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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유로존 인플레이션 잡으려면 갈 길 멀다"

금리 인하 발표 다음날 다수 유럽 신문 사설 게재

[편집자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8일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세션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1.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8일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세션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1.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한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저녁 다수의 유럽 신문에 게재한 사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둔화"하였으며 내년까지 목표 수준인 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경제에서 압박을 받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완전히 순탄한 길은 아닐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따라서 금리는 지속적인 물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 제한적으로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서 이전만큼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지는 않더라도 당분간은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야 한다고 그는 비유했다.

전날인 6일 ECB는 지난 10월 이후 동결했던 기준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침체에 빠진 유로존 경제에 절실히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AFP는 전했다.

그러나 ECB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동안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한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특정 금리 경로를 미리 약속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 역시 기고문에서 "우리는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의 수호자로서 우리는 모든 유럽인의 이익을 위해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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