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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CEO "3국 경제협력 필요" 한목소리

중국 기업인 91% "꼭 필요"…한·일보다 높아
한일 "경제 활성화"·중국 "공급망 안정"…기대효과 온도 차

[편집자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왼쪽),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오른쪽)과 공동성명서에 서명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왼쪽),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오른쪽)과 공동성명서에 서명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한국·일본·중국 기업인들이 '3국 간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중국은 3국 중 협력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8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3국 주요기업 경영자(CEO) 1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일중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은 82.4%,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응답은 17.6%였다.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한 중국 기업인은 91.3%로, 3국 중 협력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84.8%, 일본은 70.5%였다.

'3국 간 경제협력 확대가 귀사의 기업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도 응답자 전원이 동의(매우 그렇다 65.4%·그렇다 34.6%)했다.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 역시 중국 기업인들이 67.4%로 가장 적극적이었다. 한국은 65.2%, 일본은 63.6%였다.

3국 간 경제협력의 기대 효과를 묻는 항목에선 '경제 활성화'가 47.8%로 가장 많았으며 '공급망 안정'(41.2%), '저출생·고령화 문제 완화'(5.9%), '제4국 공동진출 확대'(5.1%)가 뒤를 이었다.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한국과 일본 기업인들은 각각 84.8%, 54.5%였지만, 중국 기업인들은 '공급망 안정'(84.8%)을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별 당면 과제의 온도 차도 드러났다.

3국 간 경제협력을 우선 추진해야 하는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통화 협력'(19.9%), '의료 협력 및 고령화 대응'(19.1%) 순이었다.

이 질문에 한국은 '금융·통화 협력'을 최우선 분야(26.1%)로 봤지만, 일본은 '기후변화 대응'(54.5%), 중국은 '의료 협력 및 고령화 대응'(30.4%)을 1순위로 꼽았다.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는 '민간 차원의 소통·교류 확대'가 과반(52.9%)을 차지했다. 대한상의 측은 기업인들이 민간 교류를 통해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3국 간 민간 경제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각국의 우선 추진 과제와 기대 효과 등의 실행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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