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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긴장고조 속 尹 순방…정진석 "국정 빈틈없이" 집안단속

중앙亞 3국 순방 기간 잔류 참모들에 4가지 지시
공직기강 확립·재난 예방·보안사고 방지 등 당부

[편집자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 환송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 환송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부터 일주일간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나서면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다.

국정 현안은 물론, 북한 오물풍선 도발 및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로 남북 긴장상황이 고조된 상황에서 철저하고 신속한 대응을 선제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대통령 순방 기간 용산에 잔류한 참모들에게 4가지 사항을 강조했다고 한다.

정 실장은 우선 "대통령이 순방을 나가 있는 동안 국정 현안을 빈틈없이 잘 챙겨달라"며 "공직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뉴스1 통화에서 말했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재해·재난 사고가 없게끔 예방을 철저히 하라"며 "보안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6개월 만이자 올해 들어서는 첫 순방인 만큼 대통령 부재 시 각종 사건·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내부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윤 대통령 해외 출장은 지난 4월 정 실장이 임명된 후 첫 순방이기도 하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도 내부 공지를 통해 공직 기강 확립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순방 때마다 근태 관리와 보안 점검 등을 더 강화하는 방식으로 내부 단속을 해 왔다.

정 실장이 업무 공백 최소화를 강조한 것은 시급한 현안이 줄지어 놓여 있는 상황과 맞닿아 있다.

정부가 전날 북한 오물풍선 재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운영 재개에 나섰지만 북한이 계속해서 오물풍선 도발을 하고 있어 남북 간 대치 국면이 심화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내걸며 총파업을 예고해 의정 갈등 역시 다시 격화하는 중이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와 의협에서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계속 대화와 설득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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