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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오세훈 "이 길의 끝은 민심과의 이별"

오세훈 "소수당이 법사위원장 맡는 관례, 국회의 위대한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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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2024.6.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2024.6.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법사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입법독재로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대선 꽃길'로 만들어주려는 의도"라며 "이 길의 끝이 가리키는 지점은 '민심과의 이별"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거대야당의 입법독재는 민심과의 이별전주곡'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다수당이 아닌 소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관례는 타협 정치를 위한 국회의 위대한 전통"이라고 했다. 

그는 "2008년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81석으로 쪼그라들었을 때도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차지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그런 전통을 모두 무시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에도 국회의장-운영위원장-법사위원장을 모두 독식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입법독재를 하며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대선 꽃길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 길의 끝이 가리키는 지점은 명확하다. 민심과의 이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2020년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독주하다가 21년 보궐선거와 22년 대선에서 민심의 철퇴를 맞았다"며 "우리는 저들과 달리 국민과 동행하며 정책과 입법으로 여당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안 처리를 강행할 예정이다. 우선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처리하고, 향후 국민의힘과 협상 불발시 나머지도 민주당이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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