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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시선으로 본 전쟁의 고통"…'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

국립정동극장 세실 7월 4~9일

[편집자주]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 콘셉트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 콘셉트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은 무용극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를 오는 7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한다.

'그 날이 오기를 기다렸어요'는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벨라루스 출신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소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 영감을 받아 창작된 무용극이다. 이 소설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경험이 있거나 전쟁을 목격한 여성들 목소리가 담겼다.

이 무용극은 여성들 목소리로 기록된 전쟁의 역사 속 개개인의 내면에 맺힌 응어리에 주목한다. 더 나아가, 가슴의 응어리를 겉으로 표출할 수 없어 침묵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1막 '감정들의 사원', 2막 '웅장한 합창', 3막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로 이어지는 3막 구조를 통해 처절한 현실 속에서도 언젠가 찾아올 희망의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살아가는 인물들 모습을 그려낸다.

전통과 창작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한국무용 안무가 박지혜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궁'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작곡가 김현보가 작곡 및 음향 디자인을 맡았다. 가야금, 바이올린, 장고의 라이브 연주로 양악과 국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정성숙은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내면의 감정을 춤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라면서 "언어의 표현을 뛰어넘는 작품 속 움직임을 통해 관객들이 아픔을 치유받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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