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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소실 전 국보였던 '진주 촉석루' 보물승격 추진 본격화

박완수 경남지사 "국가지정문화유산 지정 검토하라"

[편집자주]

촉석루(진주시 제공).
촉석루(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성 내 촉석루의 국가 보물승격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1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검토를 진행하라"고 지시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국가지정문화유산은 국가유산청장이 문화유산법에 따라 지정한 문화유산으로 보물, 국보, 사적, 국가민속문화유산이 포함된다. 

이날 박 지사는 "밀양 영남루는 국보로 승격됐지만 촉석루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해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지역에서도 촉석루의 보물승격 요구가 강한 만큼 촉석루가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촉석루는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하나로 고려 고종 28년에 창건했다. 전쟁 시에는 지휘 본부, 평상시에는 향시를 치르는 장소로 활용됐다.

촉석루는 1948년 보물 중에서도 가치가 큰 문화재를 지정하는 국보로 지정됐다가 1950년 한국 전쟁 때 소실됐다. 현재 촉석루는 1960년 시민 성금으로 재건축했으며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주문화원에서는 촉석루 보물승격을 추진했다. 당시 3만명 동의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보물승격을 위한 움직임이 진행됐지만 성과가 없었다.

지난 2014년에도 촉석루의 보물지정 신청 절차가 진행됐다. 당시 지역에서는 촉석루의 국보환원 운동이 진행됐고 경남도는 당시 문화재청에 촉석루의 보물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무산됐다.

밀양루는 193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1955년 국보로 승격됐다. 1962년 문화재를 재평가하면서 보물로 격하됐다가 지난해 12월 28일 국보로 재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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