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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서울대 병원 교수 무기한 휴진, 환자 안전 위협하는 불법"

성명서 발표…"국립대 교수가 의료개혁 가장 먼저 반기"
"의협, 의사 기득권 사수하려는 검은 속내 모르는 국민 없어"

[편집자주]

의정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의정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대 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실련은 10일 '대한의사협회 및 서울대 교수 불법 진료거부 예고에 대한 경실련 입장' 성명서를 내고 "어떤 이유로도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의사의 불법 진료 거부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실련은 "정부가 진료 거부 전공의에 대한 행정 처분을 중단해 의정 대치 국면을 수습하고 의료 개혁 속도를 내려는 시점에, 가장 먼저 반기를 든 상대가 국립대 교수라는 점에 국민의 실망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협도 전공의 보호를 내세우며 가세했지만 개혁을 좌초시키고 의사 기득권을 사수하려는 검은 속내를 모르는 국민은 없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정부는 전공의가 복귀하면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며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면서 "의료계도 이제 수용하고 의료개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데 선배 교수들이 한술 더 떠 불법행위를 강행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진료 거부 등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의사들에게 엄중 조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더 이상 의사들의 진료거부가 자신의 이익 보호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유효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며 "불법행동 가담자에게는 선처 없이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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