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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르면 이번주 中전기차 관세 부과 통지할 듯…10~25% 예상"

로이터 보도…中 보조금 조사 후 10~25% 부과 방침

[편집자주]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출시한 'ES8'을 소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출시한 'ES8'을 소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유럽연합(EU)이 이르면 이번 주 중국산 전기차에 공식적으로 관세 부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는 이번 주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사를 마무리하고 중국에 관세 부과 방침을 고지할 전망이다.

정확한 관세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EU가 현재 전기차에 부과하고 있는 10%를 상회해 최대 25%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U는 중국이 자국산 전기차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반덤핑 조사를 진행해 왔다.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의 이러한 과도한 보조금으로 유럽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중국에 보복 관세 부과를 시사한 바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보조금을 지급받은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에 넘쳐나기 전에 유럽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EU는 전기차 외에도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의료기기 등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관세 부과 대상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러한 결정에 중국 역시 유럽산 육류와 유제품 등에 관세를 부과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특히 중국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업체들도 중국의 보복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기차 관련 시장조사 업체 '로 모션'(Rho Motion)의 윌 로버츠는 "만약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이어진다면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는 중국이 지배하는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지역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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