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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어방송, 국내 최초 농인 음성인터뷰로 '농인과 청인 소통' 호평

제290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부문 수상

[편집자주]

제290회 이달의 피디상을 수상한 김유은씨(부산영어방송 제공)
제290회 이달의 피디상을 수상한 김유은씨(부산영어방송 제공)

부산시 글로벌도시재단 부산영어방송의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너와 나의 연결소리'가 한국PD연합회 제290회 이달의 PD상 지역라디오 부문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너와 나의 연결소리는 국내 최초 농인의 음성 인터뷰를 통해 농인과 청인의 소통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음성매체인 라디오에서 소외돼 온 농인이 TTS(Text to Speech)라는 활자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기술이 활용됐다.

프로그램은 진행자가 음성으로 한 질문에 농인인 게스트가 텍스트로 답변을 하면 이를 음성으로 변환시켜 농인과 청인이 서로 이해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형복 부산농인협회 사하지회장은 인터뷰에서 농인을 "장애인으로 생각하지 말고 키가 크고 작은 사람과 같은 차이로 받아들여달라"며 장애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장애인체육회 소속 수영실업팀 선수로 활약한 금메달리스트 박미진 선수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부산 장애인 정책을 소개해 준 김남숙 동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애를 하나의 특성으로 이해하는 성숙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피디상 심사위원회는 "말을 할 수 없어서 또는 수어를 하지 못해 소통이 힘들었던 농인과 청인을 인터뷰해 이들을 연결하는 소통의 징검다리가 됐다"며 "미디어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분법으로 나누지 않고 다양한 사람을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너와 나의 연결소리는 부산영어방송 홈페이지 다시듣기 또는 유튜브를 통해 언제든지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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