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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 회장 "이 순간부터 SM과 전면전, 정산 자료 제공하라"

[N현장] 첸백시 소속사 INB100 측, 10일 긴급 기자회견

[편집자주]

차가원 피아크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편, INB100은
차가원 피아크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편, INB100은 "SM엔터는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소속사에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첸백시는 지난해 6월 불투명한 정산 등을 문제 삼으며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후 양측은 전속계약은 유지하되 개인 활동을 독자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2024.6.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이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INB100는 'SM엔터테인먼트의 눈속임 합의 고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첸, 백현, 시우민 등 멤버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고, INB100의 모회사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과 김동준 INB100 대표,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가 나섰다.

차 회장은 백현과 관계에 대해 "예전부터 알던 친한 동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월 백현과 이야기를 처음 했다, 당시 백현은 엑소를 지키겠다는 마음에 재계약서에 사인을 했지만 계약의 불공정함에 대해 매우 힘들어하면서 나와 신동현(MC몽)에게 고민을 토로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 나는 엔터 사업에 관심이 없었지만 백현이 가진 고민에 공감이 가 조언을 하면서 이 문제에 개입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6월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첸백시가 엑소와 팬들을 최우선으로 두고 통 크게 양보를 해 내린 결정"이라며 "그러나 내가 중간 역할을 했음에도 SM은 약속한 음반 유통 수수료 인하 합의를 지키지 않고, 개인 매출액 10%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SM의 부당한 요구에 침묵으로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차 회장은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내세워서 첸백시를 설득한 것은 사기 합의 행위"라며 "당사는 이 순간부터 SM과 전면전을 시작한다, SM은 정산 근거 자료 모두 제공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혹자는 왜 다시 지난해 논란을 반복하냐고도 하는데 나는 SM과 합의 과정을 다 지켜보고 합의서 작성까지 합의한 당사자로, SM으로 인해 아티스트의 억울한 피해 없어야 하며, 첸백시가 편안한 상태로 활동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백현, 첸, 시우민은 당시 소속사 SM의 부당한 장기 계약과 불투명한 정산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SM은 외부 세력의 중상모략이라고 주장하며 맞섰다. 하지만 당시 엑소의 컴백을 앞두고 첸백시와 SM은 극적 협의를 끌어내면서 분쟁을 정리했다. 특히 SM은 제3의 외부세력의 개입에 대해서도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이후 올해 1월 백현, 시우민, 첸은 독립 레이블사 INB100 설립 소식을 전하며, 독립 레이블에서의 개별 활동은 SM과의 상호 협의를 바탕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INB100은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다. 원헌드레드는 자회사로 INB100은 물론 빅플래닛, 밀리언마켓 등을 두고 있다.

당시 SM은 엑소의 활동 계획에 대해 "앞으로도 엑소는 8명 모든 멤버가 함께 엑소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재계약을 완료한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첸(김종대), 백현(변백현), 시우민(김민석)의 경우, 위 전속계약하에서, 개인 활동에 한해 아티스트가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당사와 합의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이 나온 지 5개월 만에 다시 양측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예고됐다.

한편 첸백시 측의 기자회견 공지와 관련, SM 측 역시 이날 입장을 정리해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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