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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명 김영진 "당심은 민심, 틀린 말…민주 지지율 제자리 심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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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송원영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송원영 기자

원조 친명계 중 핵심이었던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이 한쪽 목소리만 따라가다간 큰일 난다며 급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 최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로 오랜 기간 이 대표 옆을 지켰다가 2022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 대표가 출마하는 것을 반대한 뒤 약간은 거리감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자신이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 이빨이 썩으면 나중에 (진짜 중요한 3년 뒤 대선 때) 못 싸우게 될 것"이라며 이 대표 연임 움직임, 대선 출마 시 1년 전 당대표 사퇴 규정에 예외를 두는 당헌·당규 개정안에 반대한 이유에 대해 질문 받았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조금 더 민심 속으로, 국민 속으로 가는 방향으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지금 민주당 지지율은 32%, 33%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비슷하다"며 "왜 그런 수준을 횡보하고 있는지를 이번에 당헌·당규를 개정한 최고위원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당심이 민심이라는 주장 자체는 틀렸다"며 강성 당원만 바라보는 까닭에 지지율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물은 100도에서 끓지만 100도까지 가기 전 60도부터 천천히 끓어오른다"며 "그 과정까지를 잘 관리하는 게 당 지도자이고 당의 최고위원이다"고 단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해 진짜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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