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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사고' 싱가포르항공, 경상 1400만원·중상 3400만원 보상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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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난기류를 만나 방콕에 비상 착륙한 싱가포르 항공기 내부 모습. 천정이 완전히 뜯겨 나갔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21일 난기류를 만나 방콕에 비상 착륙한 싱가포르 항공기 내부 모습. 천정이 완전히 뜯겨 나갔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싱가포르 항공이 지난달 극심한 난기류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보상 제안서를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경미하게 다친 승객들에게 1만달러(약1400만원)를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심각하게 다쳐 장기치료를 요하는 승객에게는 우선 2만5000달러(약3400만원)를 선지급한 후 추후 구체적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제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싱가포르항공은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모든 승객에게 항공료를 환불하고 유럽 연합 또는 영국의 규정에 따라 지연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항공편에는 한국인 1명과 호주인, 영국인, 싱가포르인 등을 포함한 211명의 승객과 18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고 한국인 탑승객은 경미한 부상을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은 지난달 20일 미얀마 상공을 비행하던 중 갑자기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73세 승객이 심장마비 의심 증상으로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해당 항공기는 결국 우회하여 태국 방콕에 착륙했다.

승무원과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바닥이나 좌석에서 떨어져 기내 천장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을 치료하고 있는 방콕의 한 병원에 따르면 이들은 척수, 뇌, 두개골 등을 다쳤다.

싱가포르 항공에 따르면 5월 20일 비행 후 2주 이상 지난 6월 4일 현재 20명의 승객이 여전히 방콕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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