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한일관계 좋다" 한국 42%·일본 50%…일본서 13년 만에 50% 돌파

한국, 지난해 43% 보다 소폭 하회
강제 징용 '제3자 변제' 일본 51%·한국 39% 찬성으로 큰 격차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현재 한일 관계가 좋다고 판단하는 국민들이 양국에서 약 절반가량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한국일보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일 관계가 좋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중 한국은 42%, 일본의 경우 50%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기록한 43%보다 약 1%p 떨어졌지만 2년 연속 40%를 넘었다. 일본은 지난해 기록인 45%보다 5%p 증가했다. 일본에서 양국 관계가 좋다고 판단한 국민이 절반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2011년 조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과 꼬여있던 관계를 풀고 셔틀 외교를 복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약 4년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의식 변화 또한 반영된 것으로 진단된다.

한미일 3개국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선 일본은 86%, 한국도 7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중 자국에 어느 나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냐'고 묻는 질문엔 일본은 미국이 73%, 중국이 19%라고 답했다. 한국에선 미국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8%, 중국은 28%인것으로 나타나 중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응답자가 일본보다 소폭 높았다.

'역사 인식 문제가 있더라도 양국이 우호 관계를 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일본인은 전체의 57%로, '우호관계를 깊게 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한 41%를 웃돌았다. 한국에서는 49%가 우호 관계 심화를 지지했고, 어렵다고 답변한 사람은 50%에 달했다.

지난해 3월 한국 대법원이 판결한 한국 기업의 배상금 지급, 즉 '제3자 변제'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 판결을 인정한다고 답한 일본인은 51%(전회 57%),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는 39%였다. 한국은 '인정한다'가 34%, '인정하지 않는다'가 61%로 일본과 다소 갈린 견해를 보였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