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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평화회의 공동성명서 '러 철군' 문구 빠져"

NHK, 공동성명 초안 입수…평화공식 10개항 중 3개항만
'우크라 영토 회복'도 제외돼…"아시아·중동국 입장 배려"

[편집자주]

10일(현지시간) 스위스군이 휴양지 뷔르겐스톡에서 오는 15일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열리는 행사장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2024.06.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10일(현지시간) 스위스군이 휴양지 뷔르겐스톡에서 오는 15일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열리는 행사장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2024.06.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오는 13일 개최되는 가운데 관련 공동성명 초안에 러시아 철군 문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일본 NHK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NHK가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에는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10개항 중 △원전 안전과 △식량 안보를 보장하고 △포로 및 피랍 아동을 석방하는 3개항만 반영됐다. 우크라이나가 강조했던 △러시아군 철수 및 적대행위 중지나 △우크라이나 영토 보존 및 주권 회복 등의 핵심 항목은 제외됐다.

이를 두고 사안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NHK에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아시아·중동 국가들의 입장을 배려했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성명 초안에는 "평화 실현엔 모든 당사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향후 회의에 러시아를 초청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는 오는 15일~16일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스톡에서 개최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논의하는 다자 회의는 그간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란 이름으로 지난해 6월부터 네 차례 열렸지만, 정상급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앞서 열린 회의에 모두 불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처음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10개항에는 △에너지 안보 보장 △정의 회복 △환경 안전 보장 △확전 및 침략 재발 방지 △전쟁 종식 확인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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