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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마드리드,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공식화…안첼로티 감독 발언 수습 나서

클럽 월드컵 불참 선언했다 논란 커지자 번복

[편집자주]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AFP=뉴스1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AFP=뉴스1

유럽 챔피언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클럽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는데 곧바로 이를 바로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2024-25시즌 FIFA가 새롭게 준비하는 클럽 월드컵 출전에 의심한 적 없었다"며 "우리는 팬들에게 새로운 타이틀을 안기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대로 대회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이탈리아 일간 '일 조르날레'와의 인터뷰에서 클럽 월드컵에 나서지 않겠다고 시사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결국 구단 차원에서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안첼로티 감독은 일 조르날레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치르는 한 경기는 2000만 유로(약 297억 원)의 가치가 있다"며 "하지만 FIFA는 그 돈으로 우리가 전체 대회를 치르길 원한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초대를 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습에 나섰다.

그는 "인터뷰 발언은 의도한 뜻과 달랐다"면서 "이 대회는 레알 마드리드가 중요한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출전 거부는 내 생각과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당초 6개 팀이 모여 해마다 열렸던 FIFA 클럽 월드컵은 내년부터 규모가 확산해 4년 주기로 펼쳐진다. 2025년부터는 월드컵처럼 32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초대 대회는 내년 6월부터 한 달간 미국서 열린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 로이터=뉴스1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 로이터=뉴스1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12개 팀이 출전하며 한국에서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이 대회 개최 시기를 두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025년 6월은 유럽의 시즌이 끝난 뒤의 시점으로 만약 계획대로 대회가 열린다면 선수들은 2024-25시즌을 마치고 휴식 없이 계속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등은 FIFA가 대회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 쓸데없는 논쟁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4년마다 열리는 대회다. 세계 최고 클럽 경기의 약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요한 것은 이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축구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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