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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에 8.7% 오른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 7%대 급등[핫종목]

경영진 자사주 매입 릴레이…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도 상승(종합)
52주 최저치 찍고 반등…하반기 석유화학 사이클 반등

[편집자주]

롯데케미칼이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롯데케미칼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롯데케미칼이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롯데케미칼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롯데그룹 화학사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릴레이가 이어지며 관련 종목 주가가 7~8% 오르며 마감했다. 경영진의 주가방어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전일 대비 4400원(8.49%) 오른 5만 62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5만 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011170)(8.61%), 롯데정밀화학(004000)(2.4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롯데그룹 화학사 경영진들은 경영주 매입에 잇달아 나섰다. 최근 시황 악화로 실적과 주가가 하락하자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을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기 떄문에 호재로 인식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부사장은 지난 4일 2100주를 장내매수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4만 7950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약 1억 원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일 자사주 2155주를 장내매수했다. 이 대표의 주당 취득 원가는 11만 1291원이다. 총투입 금액은 약 2억 4000만 원이다.

이어 이영준·황진구 롯데케미칼 부사장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지난 3일 이 부사장은 1068주를 매입했고, 황 부사장도 1100주를 사들였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004000) 대표이사 부사장 역시 이달 주당 평균 4만 7863원에 총 2400주를 사들였다. 총매입 금액은 약 1억 1400만 원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부진했던 화학 관련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월 3만 1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찍었고, 롯데케미칼의 경우 지난 4월 9만 61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석유화학 사이클 반등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부타디엔 등 일부 제품군들의 가격 강세가 하반기를 기점으로 전 제품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석유화학 수요의 경우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 추진, 최종 수요설비들의 가동률 상향, 낮아진 제품별 재고수준에 리스타킹(Re-stocking) 수요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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