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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하고 싶은 것 다해"…현대차, 손석구와 영화 만든 이유(종합)

현대차 제작 첫 단편영화 '밤낚시' 14일 개봉…아이오닉5의 시선으로 본 사건
현대차 "콘텐츠 목표는 고객과 다른 방식의 소통…믿고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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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가 영화 밤낚시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모습 2024.06.11/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영화 밤낚시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모습 2024.06.11/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현대자동차에서 콘텐츠를 만들자고 했을 때 너무 재밌을거 같지만 단순히 배우로서 참여보다 모든 과정을 경험해 보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리고 기회에서 무한의 자유가 주어지면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현대차가) 흔쾌히 오히려 민망할 정도로 (그렇게) 해도 좋다고 해서 가능했습니다."

배우 손석구는 11일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을 자동차의 시선에서 다룬 현대차(005380)의 첫 단편 영화 '밤낚시'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3년 단편 영화 '세이프'로 한국인 최초 황금종려상(단편)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범죄도시2, D.P 등에 출연한 손석구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가 제작한 이 영화에 손석구는 공동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의 모습을 임팩트 있게 노출하는 것에 집중하는 기존 영화 PPL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 아이오닉5는 온전한 모습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대신 영화 내 사건을 디지털 사이드미러, 빌트인캠 등 주행을 위해 아이오닉5에 장착된 카메라로만 찍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자동차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영화적 시도로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단편경쟁 부문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도 상영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 트렌드에 맞춰 러닝 타임 10분 내외, 티켓 가격 1000원의 '스낵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프로젝트를 이끈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은 "멋진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었으면 멋진 제품 광고를 만들엇을 것"이라며 "콘텐츠를 계획했던 목표는 고객과 다른 (방식의) 소통이었고 저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배우 등에게) 맡길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었다"고 했다.

손석구는 "한 제품군을 광고하기 위한 콘텐츠를 만든 게 아닌 아티스트를 존중해주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그러면서도 한 기업의 비전을 보였고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운 컬래버였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밤낚시는 6월 14일 개봉해 15일, 16일, 21일, 22일, 23일까지 6일 동안 상영될 예정이며 전국 CGV 주요 15개 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4일과 22일에는 손석구가 참여하는 무대 인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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