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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 차집관로 개량공사 중 장비 세척 수 일부 토양 유출 의혹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 관련 사업체에 재발방지 대책 주문
"모르타르 교반기 세척수 처리 문제…감리 확인 어려운 측면"

[편집자주]

지난 10일 강원 원주시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개량사업’ 현장 주변 자료사진. 2024.6.11/뉴스1 신관호 기자
지난 10일 강원 원주시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개량사업’ 현장 주변 자료사진. 2024.6.11/뉴스1 신관호 기자

최근 강원 원주시 원주천 북원교 주변 차집관로 개량공사 과정에서 작업 장비의 세척수가 토양으로 일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확인에 나선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가 일부 유출된 점을 파악, 관련 사업체에 재발방지 주문 등의 조치에 나섰다.

11일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올해 2월 중순부터 2028년 2월까지 진행되는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개량사업’이다. 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효율 개선 목적 등으로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가 발주했다.

차집관로는 여러 하수관을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키는 파이프다. 사업소는 해당 관로가 1996년 설치된 시설인 만큼, 누수 등의 문제점이 있어 이번 개량사업을 발주하고,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량공사 중 주요 작업이 원주천 북원교 둔치 주변에서 진행 중인데, 이달 초쯤 그 현장 주변에서 공사에 동원된 한 장비의 세척수가 토양으로 일부 유출됐다는 주장이 담긴 민원이 원주시에 접수됐다.

시상하수도사업소 확인결과, 그 장비는 ‘모르타르 교반기’로 파악됐다. 시멘트와 모래를 섞고 물로 갠 물질을 뒤섞는 기구인데, 이를 세척한 액체가 토양으로 일부 유출된 것이라고 시상하수도사업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소는 민원 상 지적을 받은 사업체를 상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 교반기 세척 시 감리의 확인 등의 절차를 이행하라는 주의 수준의 조치를 내렸다.

사업소 관계자는 “물이나 흙을 막는 ‘그라우팅’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모르타르 교반기가 사용되는데, 이를 세척한 물이 토양으로 흐르게 된 것”이라면서 “시공 상의 문제는 없는 상태고, 경미한 세척 수 유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일종의 장비 청소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데, 이 부분까지 감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지만, 앞으론 관련 업체가 철저히 감리 입회하에 세척 수 처리 등의 확인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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