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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 찬성한 의원들 공천 배제하라"

광주전남환경단체, 최인기ㆍ이낙연ㆍ이윤석 의원 지목

[편집자주]

광주전남환경단체는 22일 "민주통합당은 4대강사업에 찬성한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News1 김태성 기자


정부의 4대강사업에 찬성한 민주통합당 인사들의 공천을 반대하는 행사가 22일 광주에서 열렸다.
 
4대강사업 중단을 위한 광주전남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시 북구 유동 민주통합당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통합당은 이명막 정부의 4대강사업에 힘을 실어준 최인기ㆍ이낙연ㆍ이윤석 의원을 19대 국회의원 후보에서 탈락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절차와 타당성이 무시된 채 이뤄진 4대강사업은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반대했던 사안"이라며 "(이에 반해)최 의원 등은 4대강사업에 찬동하거나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최인기 의원은 본인의 공약임을 내세우며 영산강운하 개발이 지역 살리기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농림수산식품부도 보류한 4대강 통선문 관련 예산 70억원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또 "이낙연 의원은 지난 2009년 12월 국회 농수산 상임위원회에서 4대강사업의 한 축인 농업용저수지 증고사업 예산안을 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윤석 의원은 4대강사업 행사에 참석하거나 각종 발언을 통해 4대강사업 영산강 공사를 두둔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최 의원 등은 겉으로는 4대강사업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 행보와 발언은 달랐다"며 "민주통합당이 이들 인사를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운다면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기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나주ㆍ화순 선거구, 이낙연 의원은 함평ㆍ영광ㆍ장성 선거구 예비후보로 최근 등록했다. 이윤석 의원은 무안ㆍ신안 선거구 예비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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