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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명문대들 한국 대학과 교류 체결

[편집자주]

 

영국 6개 명문대학 총장·부총장으로 구성된 ‘영국 대학교류 협력단’이 5일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영국의 아이비리그 러셀그룹 소속 6개 명문대로 구성된 영국 대학교류 협력단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방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국내 국제화 선도 대학들과 원탁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영간 대학교육 협력과 국제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찾아 한-영 대학간 공동연구 시스템 구축과 상호 학생교류에 대한 향후 발전 기반을 다졌다.

 

특히 영국 워릭대학교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서울대학교와 학생교류에 대한 협정을 맺었다.

 

두 학교는 우선 연 5명 이상의 학부생을 향후 3년간 상호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구 등 다른 영역에서 협력도 늘릴 예정이다.

 

  영국대학 영국 대학교류 협력단이 한국내 영국유학생,  영국유학 경험이 있는 한국인 학생 등을 초청해 국제교육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 News1


 
영국 대학교류 협력단은 충남대,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 전남대, 한국해양대, 광주과학기술대, 계명대, 영남대 등 관계자와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LG전자의 R&D 캠퍼스를 방문해 한국 기업과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영국 대학교류 협력단은 한국 대학들이 한-영간 연구와 학생 교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데 주목하고 한국과 전략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한영국문화원은 앞으로 영국 교육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격년으로 정례화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교육관계자들도 영국의 교육현장을 직접 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영국대학영국 대학교류협력단과 대교협의 원탁회의 후 기념촬영 © News1


  

영국 대학교류 협력단은 방한기간 중 한-영 학생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 유학 중인 영국인 대학생과 영국 유학 경험이 있는 한국인 대학생 30여명이 초청돼 국제학생 교환과 국제 교육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는 2012 핵안보정상회의로 한국을 방문한 영국의 닉 클레그 부총리가 참석했다.

 

닉 클레스 부총리는 학생들의 토론 내용을 일일이 경청한 뒤 앞으로 양국간 학생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대학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나이젤 쓰리프트 워릭대학교 총장은 “한국 대학의 연구수준은 매우 높았고 학생들의 교육 욕구는 뜨거웠다”며 “특히 우리가 만난 한국 대학의 국제화는 상당히 진보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우리의 아시아지역 전략적 파트너로 손색없다”고 강조했다.

 

롤란드 데이비스 주한영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대학교류 협력단 방문에 영국 대학은 물론 한국 대학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주한영국문화원은 이 같은 높은 관심을 지속시켜 양국의 교육 홍보와 교류를 뒷받침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국 대학교류 협력단에는 나이젤 쓰리프트 워릭대학교 총장, 에딘버러대학교 스티븐 힐리어 부총장, 데이비드 호그 리즈대학교 부총장, 키이쓰 호가트 킹스컬리지런던대학교 부총장, 닉 리번 브리스톨대학교 부총장, 스티브 보몬트 글라스고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주한영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에 방한한 대학은 모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의 연구중심대학이자 국제화 선도대학”이라며 “영국 내 150여개 대학 중 단 20개교만 선별된 러셀그룹에 속해있고 각각 세계 대학 순위 100위권 내에 등재돼 있는 글로벌 명문학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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