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용우 "52만주는 개인적인 것, 받은 것 사회에 돌려주겠다"


송고 2020-03-24 08:53   수정 2020-03-24 09:54

(서울=뉴스1) 조임성 정수영 기자 = 4·15 총선에서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는 18일 정치에 입문하며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52만주를 포기한 결정에 대해 "52만주는 내 개인적인 것이고, 내가 그동안 사회에서 받은 게 많고,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줘야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에서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은 다름이 아니고 이 사회의 제도를 좀 더 창의적으로 만들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였던 그는 앞서 민주당에 입당하며 카카오뱅크 스톱옵션 52만주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시장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폈다. 일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는 달리 장이 열리지 않고 있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는 중국도 따라오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제·미래가 없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정치에 도전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일산과 분당의 격차를 해소할 방안에 대해 "분당도 한 때 좋았다가 나빠진 적이 있다. 그러나 다시 살아났던 건 정확하게 판교가 살아나면서 경제권이 살았기 때문"이라며 "(일산도) 킨텍스 쪽 테크노밸리라든지 산업이 살아나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두 번째는 남북관계의 개선이 일산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며 "분당의 경우는 경부축에 있어서 나아갈 수 있었지만, 일산의 경우 북으로 갈 수 있는 경제협력과 평화체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이상 기댈 데가 없어서 서울에 의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체제의 정착,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업의 유치, 그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직장이 없다'는 발언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아이들을) 스타트업에 보내주고 싶은마음이 잘 안 든다. 이유는, 좀 잘 되면 대기업에서 기술 탈취를 하거나 성장할 여력을 망치게 (되기 때문)"이라며 "대기업 (취업)의 경우도 기존의 틀에 창의성 좋은 아이들을 끼워 맞추기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다보니 젊은 친구들이 공기업이나 공무원이 되려고 한다. 모든 사람이 그런 식으로한다면 어떤 미래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사회를 우리 후배들, 자식들에게 더이상 물려줄 수 없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그걸 누가 만들었나. 우리 같은 기성세대가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지난 16일 고양정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서는 김현아 후보가 38.8%, 이용우 후보가 37.4%를 각각 기록했다.

18일 4.15 총선에서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조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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