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고양 지역구서 호소 "절 키워주고 지켜달라"


송고 2020-04-04 19:26

"덕양은 정의당의 '정치1번지'…제 스승이자 부모이자 고향"
그린벨트 관련법 전면손질 공약…비례정당 관련 "우린 원칙 지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후보자들의 지원유세를 위해 전북 전주를 방문한 4일 전주시 완산구 꽃밭정이 사거리에서 노란우산과 함께 걸어오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경기 고양갑에서 '4선'에 도전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4일 지역구인 고양시 덕양구를 찾아 "저 심상정을 키워주시고 정의당의 정치 1번지인 덕양에서 심상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유세에서 "덕양의 변화를 확실하게 마무리하겠다"며 "1회용 떴다방 정당들과 경쟁해서, 우리 사회적 약자를 지키고 민주주의 지킬 수 있도록 기호 6번 정의당에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 정의당을 키워달라"고 했다.

그는 "지난 12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2008년도에 제가 처음으로 이지역에 출마했을 때 낙선이라는 죽비로 저를 가르쳐주셨고 4년 동안 열심히 해서 그 다음에 출마했을 땐 전국 최소 표차라는 아슬아슬한 투표로 저를 품어주셨다"고 했다.

이어 "제가 현역의원이 돼 4년 동안 열심히 결과를 만들어 놓으니 주민 여러분께서 수도권 최다 득표로 저를 키워주셨다"며 "덕양구 주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가르쳐주시고 품어주시고 키워주셨기 때문에 제가 정의당 대표도 하고 대통령 후보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대부분이 다 당보고 찍습니다. 그런데 덕양구 주민 여러분들, 화정동 주민분들께서는 저 심상정을 찬찬히 뜯어보시고 심상정을 알아봐주셨다"며 "그래서 이 덕양은 우리 정의당의 정치 1번지가 됐고, 저 심상정의 정치적 스승이자 부모이자 고향이 됐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런 주민 여러분들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8년간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여의도에서 덕양을 하루에도 서너 번씩 왔다갔다 했다"며 "저 심상정은 이 덕양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제가 가장 주력한 것은 바로 철도교통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GTX서북부 구간 연장과 조기 착공 등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소개했다. 또한 철도교통과 관련 정책 완수와 함께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해 '그린벨트' 관련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다른 후보들을 겨냥해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미래통합당으로 얼굴을 바꾼 적폐세력에게 이 덕양을 맡길 수 없다. 또 집권당이라고 다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아직 동네 이름도 모르는 초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저희는 기억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을 때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저는 국민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정의당은 원칙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