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국회 파워맨]이용호 “민심, 정당보다 인물 선택”


송고 2020-04-26 07:00

남원·순창·임실 당선…“공공의대법 국회통과, 설립 꼭 해낼 것”

4·15총선에서 전북 남원·임실·순창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용호 국회의원. /©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임실·순창 유권자들의 4·15총선 최종 선택은 ‘힘 있는 여당 중진’이 아닌 ‘일 잘하는 인물론’의 무소속 후보였다.

이용호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을 앞세운 여당 후보의 선거 전략을 내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며 선거 초반부터 강하게 불어 닥친 ‘민주당 바람’을 막아냈다.

그 결과 ‘호남 유일의 무소속 당선자’라는 특별 수식어를 얻으며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고 선수(재선) 이상의 중량감을 평가받고 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정당보다 인물을 선택한 민심의 승리가 보여준 기적’이라고 분석했다.

◇‘중진 같은 초선’ 평가의 20대 국회 활동

이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전체 687건(대표발의 67건, 공동발의 620건)의 입법 활동을 펼쳤다. 이 중 대표발의로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법안은 11건이다.

일명 ‘하준이법’(주차장법)과 ‘BMW 방지법’(자동차관리법), ‘치유농업원법’, ‘선거문자공해차단법’, ‘무형문화재 전승법’, ‘대출스팸전화방지법’ 등은 이 당선인이 만든 대표 법안들이다.

모두 서민과 사회적 약자,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법안들로 초선 이상의 역량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비록 20대 국회통과는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전북의 대표 현안 중 하나 ‘공공의대법’도 이 당선인 최초 제안한 법안이다.

◇“남원·임실·순창 주민과 전북 발전 위해 차분하게 현안들 해결해 나갈 것”

이 당선인은 “민주당 지지율이 75%에 육박하는 열풍 속에서 무소속 후보 한 명이 당선된 것은 호남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라며 “남·임·순 주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차분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원 공공의대 설립과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 개통, 강천산 도로 확장 등 지역 숙원사업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 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힘쓰겠다는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히며 책임 있는 정치인, 호남의 차세대 정치 주자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지난 2018년 20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6 /뉴스1 © News1

◇“인구감소, 낙후·소외 인식…지역 정치인 노력 부족 탓”

이 당선인은 전북의 가장 큰 문제로 인구 감소와 도민들 사이에 팽배해 있는 타 지역 대비 낙후·소외 인식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인구유입 노력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성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배경에는 그간 가시적 성과와 결과를 도민에게 보여줄 일꾼이 없었거나 그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정말 일 잘하고 의욕 넘치는 정치인들이 전북 유권자의 지지와 선택을 받아 당선됐다”면서 “특히 남·임·순의 경우 지역발전의 중책을 맡겨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북 지역 당선인들 각자가 자신의 지역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이는 곧 전북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의대법 통과, 설립은 꼭 해내겠다”

이 당선인은 남·임·순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은 당연한 소임이지만 그 중 공공의대법 통과와 설립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결과를 내보일 각오다.

그는 “공공의대는 개인적으로 지적소유권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서남대 폐교 이후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해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최초로 제안한 장본인”이라고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

실제 이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2년 연속 관련 예산을 반영(2019년 3억원, 2020년 9억6000만원)시키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다가오는 20대 마지막 5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만에 하나 안 될 경우 되면 21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다시 대표발의 하겠다”며 “상임위도 복지위로 가 연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단언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