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새얼굴]주철현 "문재인 정부 성공, 여수 발전에 최선"


송고 2020-04-28 07:00   수정 2020-04-28 09:48

"상포지구 특혜의혹…법위반, 검은돈 거래 없었다"
"상임위 활동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법제사법위원회"

주철인 당선인이 21대 총선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문재인 정부 성공과 더 살기 좋은 여수를 위해 더 보고, 더 듣고, 더 뛰겠습니다"

주철현(60)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민선 6기 여수시장을 역임한 바 있어 여수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주 당선인은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첫 일성으로 "여수발전과 문재인 정부 성공,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의 의미를 체감했다. 깨어 있는 여수 시민의 힘과 조직된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들의 힘이 주철현을 당선시켜 주셨고, 더불어민주당에 압승을 안겨 주었다"며 힘들었던 선거 과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주 당선인은 당내 공천을 거쳐 선거과정, 당선까지 천신만고 끝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당초 민주당 1차 컷오프에서 탈락됐으나 하루만에 8300명에 달하는 지지자들의 서명을 받아 재심을 청구했고, 공천 보다 더 어렵다는 재심이 받아들여지면서 다시 경선을 벌여 결국 공천권을 손에 쥐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는 검사장 출신으로 민선6기 여수시장을 거쳐 민선7기 여수시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실패하자 국회의원으로 방향을 선회해 금배지를 품은 이색적인 케이스다.

주 당선인의 선거 과정은 녹녹하지 안했다. 여수시장 재선 발목을 잡았던 상포지구 특혜의혹을 두고 이용주 후보로부터 융단공격이 쏟아졌다.

주철현 당선인이 활짝 웃으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주 당선인은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선거기간 논란이 됐던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 계획 등을 털어놨다.

상포지구 특혜의혹의 핵심은 행정적 처리과정에서 법위반이 있었는지? 검은돈 거래가 있었는지? 두 가지 문제가 가장 핵심이다.

주 당선인은 "1년 3개월에 걸친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 위법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은돈에 대한 수사가 있었지만 저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불법은 없었음이 확인됐고, 저는 수사의 대상도 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또한 10개월 동안의 감사원 감사에서도 구체적 법령위반이나 지침위반 사항은 지적하지 못했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법 위반이 있으면 고발하도록 돼 있지만 고발조치는 없었고, 다만 업무담당 공무원의 부당업무처리에 대한 징계요청만 있었다. 이처럼 행정행위 과정에서 위법이나·특혜·검은돈이 없다는 것이 상포지구와 관련한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5촌 조카사위가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시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상포지구 택지가 조속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개발 가능한 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상포지구 택지문제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주 당선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수 시민들이 주철현을 선택한 것은 문재인 정부 성공과 더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들라는 미션이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의정활동 관련으로는 "여수의 미래가 해양에 있다. 따라서 해양관광, 해양레저스포츠, 해양물류 그리고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양관광공사 설립, 여수항 동북아 해양물류 거점항 육성과 농·수산물 거점형 공공판매장 건립 등 정책과 입법사항, 지역개발 공약을 도지사와 시장 그리고 도·시의원과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치 의지도 드러냈다. 주 당선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 사법·검찰개혁 그리고 공정사회 정착, 한반도평화체제 구축 등 산적한 개혁과제들을 적극적 정치력을 발휘해 풀어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수십 년의 법무·검찰 경력과 기초 지방정부 시장 경력이 당내는 물론 야당과 협력관계 조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순사건위령비 앞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 만큼 70년 넘게 풀지 못한 여순사건의 한을 21대 국회에서 꼭 풀어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주 당선인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은 전남 동부권 4명의 당선자들과 이낙연 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직접 정책협약을 했고, 중앙당도 적극 지원키로 약속해 어느 때보다 제정 가능성이 희망적이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피해보상까지 담아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순사건특별법과 함께 석유화학산단특별법 제정도 협약에 포함됐다. 주 당선인은 석유화학산단특별법이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공급에 꼭 필요한 법인만큼 울산이나 서산 등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전국의 도시들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당선인의 경우 민선 6기 여수시장을 하면서 이 문제를 풀기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본 경험이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주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여수발전과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실천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가도를 위해 첫 상임위 2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나머지 2년은 당에서 광주·창원 검사장, 대검 강력부장 등 법무·검찰 경력을 필요로 하면 법제사법위원회 활동을 통해 문재인정부 사법·검찰개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일하는 국회, 국민과 소통하는 국회의 모습을 다른 어느 때 보다 원하고 있다"며 "선거가 과열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지 못했지만 여수의 발전과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갈라진 민심을 다시 하나로 뭉치자"고 제안했다.

주철현 당선인이 여수발전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엄지척을 하고 있다.© 뉴스1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