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국회 새얼굴]'꼴찌에서 1등' 윤영덕 "감동 주는 새정치 할 것"


송고 2020-04-27 07:00

"文대통령 도와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

윤영덕 광주 동구남구갑 당선인. ©News1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정치신인답게 패기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새 정치를 하겠습니다.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26일 광주 남구 주월동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윤영덕 당선인(광주 동남갑)은 인터뷰 내내 '새로운 정치'와 '개혁 완수'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코로나19에 대한 평가로도 볼 수 있지만, 크게 보면 '정권 심판'과 '야당 심판' 구도 속에서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개혁과제들이 흔들림없이 추진되고 성과를 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국회에서 야당의 집요한 발목잡기로 완수하지 못한 검찰개혁, 사법개혁과 같은 개혁 과제들을 완수하겠다"며 "보다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덕 광주 동구남구갑 당선인. ©News1

윤 당선인은 당내 경선 꼴찌에서 출발해 3선의 장병완 민생당 후보를 꺾고 국회 입성에 성공한 '신인 돌풍'의 주인공이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역공약 개발을 담당하고, 1기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까지 국정운영을 잘 하실 수 있도록 보좌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 직후만 해도 정치신인인 그의 지지율은 민주당 4명의 후보 중 꼴찌였다. 윤 당선인은 이때를 돌아보며 "진정성을 갖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 이야기를 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다.

반전은 경쟁 후보들이 경선 무대에서 퇴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정희 후보는 건강 등을 이유로 1월 말 예비후보에서 사퇴했고, 서정성 후보는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됐다. 윤 당선인은 두 후보 지지자들의 표를 흡수했고 결국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리던 최영호 전 남구청장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

지난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윤 당선인은 7만1662표(77.28%)를 얻어 1만9112표(20.61%)에 그친 현역 장병완 의원을 누르고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윤영덕 광주 동구남구갑 당선인. ©News1

윤 당선인은 "압도적 지지를 받은 만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국민의당 돌풍을 언급하며 "지난 총선과 이번 총선 결과는 '똑바로 하지 않으면 언제든 다른 정치적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광주 시민들의 경고였다"고 덧붙였다.

'초선 의원들이 지역 예산을 제대로 따올 수 있겠느냐'는 일각의 우려를 놓고 그는 "초선 한 사람, 한 사람 역량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광주 지역 당선인 여덟명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힘을 모은다면 9선 의원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좌초 위기에 놓인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대화의 가교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각 주체들이 노·사·민·정 대타협이라는 광주형 일자리의 기본적 철학 내지 취지를 차분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상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른 당선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선거 운동 기간 들었던 시민들의 바람을 절대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 새로운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s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