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국회 파워맨]3선 박대출 "원내대표도 주저하지 않을 것"


송고 2020-04-28 07:00

"당에 필요한 역할이면, 궂은일 마다하지 않아"

3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진주갑 박대출 의원은 "진주와 나라를 위해 원내대표, 최고위원, 상임위원장 어떤 자리도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갑 미래통합당 박대출 의원은 3선에 무난히 성공했다. 보수 텃밭에서 재선의원으로 지역 정치 기반을 잘 다져 놓았고, 당내 특위 등 주요 역할을 맡으면서 단수 공천을 받아 일찌감치 당선이 예고됐다.

박 의원의 득표율은 초선 39.09%, 재선 54.49%, 이번 54.75%로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동안 지역과 당에서의 활약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제20대 국회 선거공약이행 우수의원'에 선정됐으며, 공수처법 패스트 트랙 반발 삭발 투혼, 최장 시간 선거법 필리버스터 등으로 최전방에서 투쟁하면서 당의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쏟기도 했다.

지역과 중앙에서의 활약으로 3선 고지에 오른 박 의원은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상임위원장 등 주요 보직에도 거론된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경남도지사 후보로도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자리에는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진주와 나라를 위해 주어지는 소임에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당이 화합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만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당분간은 당 구성원 모두가 자숙해야 하는 분위기 속에서 불필요한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뉴스1에서는 박 의원을 만나 선거 과정, 공약 및 현안 추진,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선거결과에서 나타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코로나19 위험 속에서도 투표장으로 나와 주신 시민 한분 한분의 힘이 이루어낸 성과이며, 진주시민의 승리다. 앞으로도 진주를 진주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 3선 의원으로 진주가 중심이 되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현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무너지는 나라를 바로 세울 것이다.

-선거 과정 어려움은 없었나.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분과 만나 뵙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자전거 투어와 동영상, 카드뉴스 등 비대면 위주로 진주시민들께 인사드렸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마음 편히 외부 활동할 수 있는 날을 희망한다.

-3선으로 당내 주요 보직 등 해석이 나오는데.

▶현 정권이 선거결과에 더 오만해져 국정을 독단적으로 운영하지 않도록 3선 의원으로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당 구성원 모두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행여라도 자리다툼 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는 언행을 일체 자제해야 할 것이다. 상황을 봐가며 원내대표, 최고위원, 상임위원장 등 진주와 나라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자리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을 생각이다. 특정 자리에 욕심은 내지 않을 것이다. 당이 필요로 하는 역할이 있다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그래야 당이 화합하고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염두에 둔 상임위원장은.

▶상임위원장은 21대 개원 후 여야 교섭단체간 협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서부경남KTX 원안 사수를 위해서는 국토교통위원장,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 견제하려면 과방위원장, 항공산단과 중소기업 등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도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또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도 생각할 수 있다. 향후 여야 협상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진주와 나라 위해 무슨 자리가 더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겠다.

-주요 공약 3가지를 들자면.

▶큰 틀은 강소특별시 진주를 만드는 것이며, 대표 공약으로는 서부경남KTX 원안 사수, 진주항공특례시 신설·지정, 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 등이 있다. 서부경남KTX 원안을 사수 하려면 검증받은 3선 의원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3선이 되는 현역 의원 중에서는 제가 가장 선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KTX 관련되는 다른 지역의 동료의원들과 강력한 연대체제를 구축할 것이다. 진주가 중심이 되는 것이다. 3선 의원이 있는 진주는 아무도 넘보지 못할 것이다. 진주항공특례시는 법안 제·개정을 통해 항공특례시 제도를 만들고 진주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또 진주박물관을 신축 이전해 한국의 ‘루브르 박물관’으로 만들겠다. 기존의 박물관과는 다른 형태로 추진될 것이다. 박물관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콤플렉스가 되도록 할 것이다.

-계획하는 법안이 있다면.

▶앞서 언급했지만 '진주항공특례시법'이다. 항공특례시 제도를 만들고, 진주를 항공특례시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한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허가 절차 간소화, 세제 지원, 부담금 감면, 예산 지원 등이 가능해진다. 제정법과 기존 특례법 개정 두 방안을 두고 의견수렴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

-우리나라 정치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국민 눈높이로 정치해야 하는데, 정치인 눈높이로 정치하는 것과 국민의 언어로 말해야 하는데 정치인의 언어로 말하는 것, 국민의 기준으로 행동해야 하는데 정치인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이 문제다.

-어떤 정치를 보여줄 것인가.

▶공감, 책임, 품격, 정직을 토대로 하는 보수정치를 실현하겠다. 국민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공감하며 국민의 언어로 말하고, 국민의 기준으로 행동하는 정치를 보여주고자 한다. 진주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책임을 갖고, 품격을 지키며, 정직하게 소임을 다 해내겠다.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들에게 한결같이 저를 믿어주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경남 리더로 우뚝 서 경남의 중심이 진주가 되도록 하겠다. 진주와 나라를 위해 원내대표, 최고위원, 상임위원장 어떤 자리도 주저하지 않겠다. 나라 지키고 경제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han@news1.kr